📖 오만과 편견


Quotation


p.31 오만과 허영심의 차이

종종 오만이 허영심과 동의어로 사용되지만 사실은 아주 달라. 허영심 없이도 오만할 수 있어. 오만은 우리 자신에 대한 우리 스스로의 평가와 더 관련이 있고, 허영심은 타인이 우리에 대해 생각해주기를 바라는 바와 더 관련있거든. 

 

p.32-33 진정한 사랑에 빠져들기 위해 필요한 것

하지만 그렇게 철저히 방어를 하면 때론 불리해질 수도 있어. 여자가 그런 기술로 남자에게 자기 마음을 숨기다가, 그를 붙잡을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고, 그렇게 되면 설령 세상 사람들 또한 까맣게 모른다고 해서 그게 얼마나 위안이 되겠니. 대개 사랑의 감정에는 고마움과 허영심이 무척 많이 묻어 있는 법인데, 그 감정을 그냥 내버려둔다면 과연 무방할까. 우리 모두 시작은 거리낌없이 할 수 있어.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은 정말 자연스럽잖아. 하지만 우리 가운데 상대의 격려 없이도 진정한 사랑에 빠져들 만큼 용기가 넘치는 사람은 거의 없을걸. 여자라면 열에 아홉 자신이 실제로 느끼는 것보다 더 많은 애정을 보여주는 편이 오히려 나아. 빙리 씨가 제인을 좋아하는 건 분명해. 하지만 제인이 거들어주지 않으면 그분은 그저 좋아하는 데 그치고 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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